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14살 청소년이 금목걸이를 살 것처럼 목에 걸더니 그대로 달아났습니다.<br><br>숨는다고 숨었는데 어디였을까요?<br>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금목걸이를 목에 걸친 남성이 거울을 보고 있습니다.<br><br>주변을 살피더니 갑자기 달아납니다.<br><br>앞서 남성은 금은방 업주에게 가짜 금목걸이를 보여주며 진품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접근했습니다.<br><br>이후 매장에 있던 10돈짜리 금목걸이를 목에 걸친 채 달아난 겁니다.<br><br>[금은방 업주]<br>"10돈짜리 목걸이를 사겠다 그래서 이것저것 이제 뭐 착용해 본다고 하면서 잠깐 제품 넣는 사이에 이제 정문으로 이제 달려나갔죠."<br><br>업주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,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남성은 인근 건물로 달아났습니다.<br><br>남성이 숨은 곳은 다름 아닌 여자화장실.<br><br>하지만 숨은 지 5분도 채 안 돼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.<br><br>[강희원 / 대전유성경찰서 경사]<br>"충동적으로 (진품) 목걸이 하고 싶다고 했는데 범행의 수법이나 이런 걸 봐서는 금목걸이 훔칠 생각으로 속여서 가져갈 생각이었던 걸로 보여요."<br><br>경찰에 붙잡힌 남성, 알고 보니 중학교 2학년생인 10대 A군이었습니다.<br><br>범행 당시 생일이 지난 만 14세로 촉법소년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><br>경찰은 A군을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박영래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